(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0.4%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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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15일(현지시간) 2분기 GDP가 나온 이후 "미국과의 관세정책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가 상승이 민간 소비와 소비자 심리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정부가 일본은행(BOJ)과 함께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하는 것이 견조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BOJ 금리에 대해 발언한 것을 두고 "베선트 장관은 BOJ에 금리를 인상하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며, 인플레이션 커브에 뒤처져 있어 BOJ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BOJ의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2분기(4~6월) 실질 GDP는 연율 기준 1.0%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GDP 발표 이후 엔화 강세로 달러-엔은 낙폭을 확대했으나 아카자와 경제재생상 발언 이후 낙폭을 소폭 축소했다.

오전 11시 7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보다 0.30% 하락한 147.287엔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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