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책무 정량적 목표 수정 가능성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22일(현지시각)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발언을 앞두고 국내 온라인카지노 벳엔드가에서는 매파적 경계감이 커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짙은 모습이다.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잭슨홀 미팅의 관전 요소로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SEP(분기 경제전망)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 변화를 제시했다.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관련해 물가목표제 변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관세 등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만큼 이에 맞게 정책적 목표와 수단을 재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정인 다올투자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연구원은 "지난번 평균물가목표 도입 이후에 물가 목표의 상방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파월은) 물가 측면의 정책대응 과오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현재는 물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파월의 그 어떤 발언도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연준의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이중책무의 정량적인 목표 수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규연 하나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연구원은 "물가목표는 FAIT(Flexible Average Inflation Target)에서 FIT(Flexible Inflation Target)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FIT로 변경된다면 과거의 목표치 이탈분을 보정하지 않고 물가를 2%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기에, 2%를 상회하는 현재 물가는 긴축적인 금리 여건 유지를 정당화하는 요소가 된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도 연준이 AIT에서 물가목표 범위를 2%가 아닌 2~3% 범위 방식으로 변경하거나 중심치(2%)에서 변동 허용 폭(±1%) 정도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평균 물가 목표제는 긴축 편향을 강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부연했다.

Fed 제롬 파월 의장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잭슨홀 미팅에서 발표될 주요 내용이 단기 통화정책 운용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 연구원은 정책 목표 변경을 비롯해 파월 의장이 데이터에 의존한 접근 방식을 고수하면서 잭슨홀 미팅에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아직 미국 경제 지표의 방향성은 일관적이지 않다"며 "7월 FOMC 의사록도 다수의 위원이 고용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계하면서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회의 전까지 연준은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부재할 경우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유효하나, FOMC 전까지 금리 컨센서스와 경제지표 간 힘겨루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은 오는 28일 7월 PCE 물가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뚜렷한 정책 스탠스를 보이지 않으면 시장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다.

김유미 키움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 이미 명확한 금리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점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연준의 입장에서 9월 금리 인하 카드를 잭슨홀 미팅에서 미리 보여주는 것보다 9월 회의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이 훨씬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