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지난해 건설계약액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공공부문 계약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1년 만의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건설계약액은 307조원으로 전년보다 3.4%(10조원) 증가했다
건설계약액은 지난 2023년 고금리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가량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당시 5년 만에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건설계약 중 국내 계약액은 267조원으로 3.4%(9조원)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31조원으로 17.7%(20조원)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 이외 지역은 136조원으로 7.4%(11조원) 감소했다.
해외 계약액은 41조원으로 2.9%(1조원) 늘었다.
발주자별로 보면 민간 부문은 179조원으로 1.4%(2조원) 증가했고, 공기업 등 공공부문은 87조원으로 8.0%(6조원) 늘었다.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364조원으로 전년 대비 1.4%(5조원) 증가했다.
건설공사액은 지난 2020년 1.7% 감소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1년(6.5%)과 2022년(11.5%), 2023년(4.7%) 이후 증가 폭은 둔화한 모습이다.
국내 공사액은 316조원으로 0.8%(3조원)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이외 지역이 165조원으로 1.0%(2조원) 늘었지만, 수도권이 151조원으로 2.7%(4조원) 감소했다.
해외 공사액은 18.3% 증가한 48조원으로 집계됐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90조원으로 7.2%(6조원) 늘었으며, 민간 부문은 226조원으로 3.6%(8조원) 줄었다.
지난해 건설업 공사실적이 있는 기업체 수는 8만9천94개사로 1.4%(1천203개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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