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이달 20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이 전 국민의 97.6%(4천937만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지급된 소비쿠폰 총액은 8조9천억원에 달한다.

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포함한 2차 추경 예산은 지난달 말까지 53.4%(11조원) 집행됐다.

정부는 국민 생활밀착형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은 신청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0일부터 환급을 개시했다.

문화소비 진작을 위한 영화 할인쿠폰 450만장은 지난달 전량 배포됐으며, 공연·전시 할인권은 210만장, 숙박쿠폰은 80만장 규모로 지급되고 있다.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은 지난 4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고, 내달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예산도 이달 중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출자될 예정이다.

안 재정관리관은 "새 정부 추경이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의 집행 상황을 지속해 점검하고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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