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중반대로 내렸다.
환율이 1,400원 위로 오른 데 따른 네고물량과 원화 실수요 물량이 다소 출회됨에 따라 환율은 한때 1,390원 초반대까지 내렸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장대비 4.20원 하락한 1,39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1.60원 오른 1,400.00원에 개장했다.
점심 무렵까지만 해도 환율은 1,39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좁게 횡보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외은 지점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물량이 나온 것이 환율을 급하게 끌어내렸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개장 전에 '파'에서 매도하는 하우스들이 많이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수급이 아래 방향으로 쏠리는 느낌이었다"면서 "대만달러도 장 초에 올랐다가 강세로 돌아선 부분도 따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이 더 주도하는 시장이어서 글로벌 달러 흐름과는 따로 움직이는 것 같다"면서 "1,390원이 깨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32엔 오른 148.6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3달러 내린 1.158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4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92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7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82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81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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