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채선물이 3일 장 초반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하락한 107.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77계약 사들였고 투신이 20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18.07을 보였다. 외국인이 89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32계약 순매수했다.

간밤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한 분위기에 일부 연동됐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간밤 글로벌 약세를 반영하면서 국내도 장기 중심으로 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흐름 대비로는 다소 제한적인 듯한데, 추후에 한번에 반영되면 충격이 더 강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간밤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재정 우려로 5.72bp 급등하면서 지난 1998년 7월 이후 27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및 독일 국채 장기 금리도 4~5bp 올랐다.

이같은 흐름에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5%선에 바짝 다가섰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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