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4일 오전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 슬롯커뮤니티 급락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전일의 약세를 되돌렸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슬롯커뮤니티는 오전 10시56분 현재 전일 민간 평가사 슬롯커뮤니티보다 0.5bp 내린 2.465%를 기록했다.
10년 슬롯커뮤니티는 2.5bp 하락한 2.886%였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7.2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600계약 팔았고 증권이 2천457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22틱 오른 118.02였다. 외국인이 1천72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28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64 포인트 상승한 144.40을 나타냈다. 40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현 수준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후에도 이대로 횡보할 것 같다"며 "국내의 경우 미국과 달리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중단기 구간의 투자심리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 중인 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또한 방향성이 없어 보인다"며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슬롯커뮤니티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슬롯커뮤니티보다 1.7bp 하락한 2.45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3.6bp 내린 2.875%로 개장했다.
간밤 글로벌 장기슬롯커뮤니티는 과도하게 약해진 부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영국 국채 30년물 슬롯커뮤니티는 9.24bp 급락했다. 프랑스 및 독일 국채 30년물 슬롯커뮤니티도 각각 5bp 안팎으로 내렸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슬롯커뮤니티는 2.2bp 내린 3.6190%, 10년물 슬롯커뮤니티는 4.5bp 내린 4.2180%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의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7월 계절조정 구인 건수는 718만1천건으로 전월 대비 17만6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9월 이후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740만건)를 밑돌았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를 통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107억8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밝혔다.
27개월 연속 흑자 흐름으로 2000년대 들어 최장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은 주요국 장기슬롯커뮤니티 급락 및 미국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강세로 출발했다.
특히 전일 약세 폭이 두드러졌던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슬롯커뮤니티 상승분을 되돌리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세 압력을 더했다.
이날 점심경 일본 국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초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시금 초장기물의 약세를 야기할 수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1천478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을 1천808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32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99계약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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