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종업원급여 연평균 11.9%↑…결과 따라 중기 비용 뇌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7년 만에 파업이라는 고비를 만났다. 글로벌 수요 변화, 미국 관세와 더불어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 요인이 추가됐다. 업계는 최근 가팔랐던 인건비 확대 기조를 이어가는 계기가 될지 주목했다.
4일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및 기타 비용에서 차지한 종업원급여 비용 합계는 13조4천796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든 직군의 기본임금과 상여금, 퇴직금, 각종 복리후생비를 합산한 수치다. 2022년부터 10조원대로 올라섰다.
전년보다 11.6% 늘었다. 이 비용은 지난 3년간 계속 두 자릿수로 확대했다. 이전 평균치와 비교하면 갑절 이상으로 뛰었다.
작년에는 인건비 지출이 증가율에서 매출(7.7%), 영업이익(-5.9%)을 웃돌았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코로나(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대규모 투자 속에서 인건비에도 자원을 분배했다.
실적 과속이 노조와의 '접촉 사고'로 연결되는 변수가 생겼다. 노조가 전일부터 오는 5일까지 부분 파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울산공장 등 이번 파업에 노출된 사업장의 총매출액은 전체의 45.12%를 차지한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모든 차종이 부분적으로 생산 차질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중단 일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으로 단체교섭 타결 때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해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로 인상, 격려금 지급, 정년 연장(64세), 주 4.5일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단체협약 조항을 신설해 신사업 관련 투자도 노조가 알 수 있도록 해달라는 얘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작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의 방향성이 어긋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2%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7.7% 깎였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세 충격을 받았다. 비용 절감이 중요 경영 안건이 됐다.
시장 점유율을 늘려 관세 국면을 타개하려는 전략을 짰기에 판관비를 줄이기도 빡빡하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자동차 관세가 인하됐지만, 언제 발효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이번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시장이 눈여겨보는 이유다. UAW(전미자동차노조)는 지난 2023년, 빅3 완성차를 상대로 약 6주간 파업했다.
당장 기업가치가 흔들리진 않겠지만, 중기적으로 많은 비용이 고착되는 현상을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빨라지는 신차 출시 속도와 차종 다양화, 친환경차 수요의 변동으로 완성차 기업들의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관세가 업황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고 인건비만큼 투자 금액이 빠질 수 있어 시기적으로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적인 비용 부담과 함께 선례로서 기아[000270] 및 협력사로 퍼지는 파급 효과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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