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고 한수원이 4일 밝혔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은 월성 원전과 동일한 캔두(CANDU)형 중수로인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를 30년 계속운전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 규모는 2조8천억원, 사업 기간 약 65개월의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캐나다 캔두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한수원의 계약 규모는 약 1조2천억원이다. 주기기 교체 등 시공 총괄 역무와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등 주요 인프라 시설 건설을 책임진다.
한전KPS[0516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28260]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건설·시공에 함께한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은 참여국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각 기업의 강점을 모아 협력하는 국제적인 모범사례"라며, "한수원의 수많은 원전 건설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해진 예산과 일정 내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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