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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정필중 기자 = GS칼텍스의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데 약 한 달간 필요한 자금을 짧은 기간으로 끊어서 조달하는 '단타' 방식이다. 유사 업종에서 보기 드문 현상에 시장참가자들은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우려한 조치로 추측했다.

3일 연합인포맥스 CP(기업어음)·전단채 통합통계(화면번호 4717)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달부터 전 거래일까지 총 4천700억원 규모의 전단채를 발행했다. 8월에는 1천억원씩 총 네 차례, 9월에는 2일에 700억원을 내놨다.

하지만, 이날 현재 온라인카지노 콤프칼텍스의 전단채 발행 잔액은 700억원뿐이다. 짧게는 4일, 길게는 7일에 걸쳐 자금을 빌렸다가 다시 갚는 형태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만기 당일에 바로 다시 발행하는 패턴도 나왔다. 사실상 8월에는 약 한 달간 1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했는데, 돌려막기식으로 대응했다고 볼 수 있다. 이달에 발행한 전단채도 고작 6일물짜리라서 향후 대처에 따라 같은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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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계에서는 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우선 다른 석화기업은 CP를 주로 활용한다. 초단기 CP가 출현할 때도 있지만, 십여년 전이거나 일회성이었다.

지난 한 달간 만기 7일 이내 전단채를 발행한 비금융기업을 봐도 이마트와 현대홈쇼핑 등 소매업 계통이다. 대금 결제의 시간차가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여러모로 온라인카지노 콤프칼텍스의 유독 짧은 전단채 선호가 돋보인다.

온라인카지노 콤프칼텍스는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자금조달의 방법으로 유산스(Usance·외상거래), 전단채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며 "최근 일시적 단기 자금 부족 발생 상황에서 조달 비용이 가장 낮은 7일 이하의 전단채를 활용해 유동성 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금리 측면에서 만기가 짧을수록 유리한 것은 맞지만, 우량기업의 경우 만기가 석 달 정도 돼도 하루짜리보다 금리가 낮은 경우들이 있다. 단기 투자라면 신용 안정성을 바탕으로 하기에 일정 범위 안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다. 발행금리는 당일 시장 변동성이 더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석화 업계의 어려움이 두드러지자 온라인카지노 콤프칼텍스가 만기 늘리기에 예민해진 것 아닌지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추정했다.

재무제표를 신경 썼다는 데 이유를 찾는 시장참가자들도 있다. 지난 1년간 GS칼텍스의 초단기 전단채 만기가 끝나는 시점에는 9월(24년 9월 27일), 12월(12월 13일), 3월(3월 31일), 6월(6월 17일)이 분포했다. 특히 3월에는 31일에는 1천억원을 갚았다가 바로 뒤이어(4월 1·2일) 2천억원을 일주일간 빌렸다. 이렇게 되면 반기보고서에 단온라인카지노 콤프채 미상환 잔액을 '0'으로 만들 수 있다. 이외 월말 며칠을 앞두고 만기가 됐다가 내달에 다시 발행하는 경우들도 목격됐다. 역시 월말을 기준으로 한 각종 보고서의 차입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출처: 온라인카지노 콤프칼텍스 재무제표]

2021년 1분기까지 온라인카지노 콤프칼텍스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단기차입금보다 많은 기업이었다. 이후 석화 업계 불황이 본격화하자 차입금이 현금성 자산을 두 배 이상 웃도는 때도 나왔다.

증권사 관계자는 "GS칼텍스가 이제 단기차입금을 현금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생겼지만, 차입금 수치 자체에는 민감할 수 있다"며 "비용을 어떻게든 줄이겠다는 의지가 초단기 발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업계가 추진하는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달라질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카지노 콤프칼텍스는 "현재 자금 유동성이 우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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