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우리나라도 재정건전성 이슈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아니다.

4일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주시하면서 시장 영향을 살피고 있다.

다행히 2026년 예산안을 둘러싼 국채 발행 부담은 시장의 예상 범위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한풀 꺾였다.

다른 나라 대비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건전성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드러내고 있는 점도 당장의 우려를 더는 요소다.

당분간 정부 부채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변수다.

꾸준히 늘고 있는 적자 국채와 초장기물 수급을 뒷받침하던 엔드(최종) 투자자의 자산 감소 가능성, 공기업으로 전이된 부채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건전성 역시 장기적으론 시한폭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예산안 부담 덜었지만…" 韓 예외 아니다

전일 국고채 30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4bp 오른 2.820%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가 2.8%대에 진입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영국과 프랑스 일본, 미국 등의 30년물 금리는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한국 초장기물 금리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덜한 분위기다.

지난달 말 2026년 예산안 발표 등을 앞두고 긴장감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내년도 국채 발행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관련 부담도 한숨 돌렸다.

다만 이재명 정부의 확장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 의지가 뚜렷한 만큼 결국 국채 발행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적자 국채 규모가 많은 터라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를 두고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며 "이후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이 다시 진행될 경우 이는 다시 적자국채 발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 역시 채권시장의 지속적인 이슈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정부가 예산안과 함께 중기 계획을 발표했는데 내년까진 열악했던 경제의 마중물을 위해 지출하더라도 그 후 다시 5%대 예산 증가 및 정부 부채를 통제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으면 지금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우리도 고민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국고채 발행 물량에 대한 경계를 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세입이 부족할 경우 등에는 국채 발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일정 규모 이상 세수결손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추경을 편성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건전성 지표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통계청 지표누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채무는 지난해 46% 수준에 불과했다.

2020년 40%를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곤 있지만 여전히 타 국가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미국은 122.9%, 프랑스 116.5%, 영국 93% 수준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국가채무비율(GDP 대비) 추이
출처 : 통계청 지표누리

"2024년 기준 GDP 대비 각국 일반정부 부채 비율
출처 : OECD 홈페이지

이에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 역시 재정건전성이 당장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내 채권시장이 글로벌 대비 커브 스팁이 안 된 것만 봐도 아직 재정적인 여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달까지가 국고채 발행량이 연중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이고 4분기에는 줄어들 터라 장기금리 또한 이번 달 초 정도가 국내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구조 변화 불가피, 장기적 리스크 요인

우리나라의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건전성 지표가 비교적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곤 있지만 안심할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공기업 등의 부채 부담 또한 상당하다. 국가부채가 해당 파트로 전이되면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 된 측면이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 7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부 장관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기재부의 발표 기준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부채를 합친 D1 기준이라며 비영리 공공기관(D2), 비금융 공기업(D3), 군인·공무원의 연금충당부채(D4)까지 더할 경우 관련 지표가 급증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D2부터 D4의 최대 자료는 2023년인데 D4는 그때 GDP 대비 이미 124%를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 공기업도 더 많고 연금충당부채도 더 크기 때문에 D3, D4까지 다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장 내년 15조원 규모의 산업은행의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발행 계획 등은 채권시장의 직접적인 수급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국내 채권시장의 수급 변화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현재 초장기채 수요를 지탱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자산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훗날 우리나라의 초장기물 엔드 투자자의 자산이 줄기 시작하면 해당 물량의 수요 주체가 누가 될 거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구감소와 성장률 하락 추세 역시 건전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요소다.

전일 기재부는 '2025~2065년 장기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전망'을 통해 인구 감소와 성장률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면 2065년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156.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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