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5일 오전 장기 중심으로 내렸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51분 현재 전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5bp 내린 2.46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1bp 하락한 2.859%였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7.2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약 2천40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약 3천7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18.23이었다. 외국인이 3천30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2천500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44 포인트 상승한 144.82를 보였다. 87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장기 중심으로 완만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A자산운용사의 온라인카지노 실시간 운용역은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사들이면서 강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다만 오후에도 크게 강해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약간 강세 분위기를 반영하고 이날 장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며 "강세 재료 민감도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9bp 하락한 2.46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5bp 하락한 2.855%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90bp 내렸고 10년 금리는 5.50bp 하락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기 금리 하락에 연동해 강세로 시작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매수하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다만 단기 구간의 심리 부진은 지속하며 매수세를 제약했다. 장 초반 레포금리는 2.50%를 넘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경계감도 제기됐다. 다음 거래일엔 국고채 3년물 입찰이 4조3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관련 소식이 전해졌지만, 국내 온라인카지노 실시간시장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 자리에서 "곧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너무 높진 않아도 '꽤 상당한(fairly substantial)' 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산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오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강세 폭은 축소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800여계약 팔았지만, 10년 국채선물은 약 3천200계약 사들였다.
3년 국채선물은 3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3천6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00계약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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