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 하반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재개되면서 동아시아 주요 통화 강세폭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5일 '동아시아 주요 통화 환율 여건 점검' 보고서에서 "미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노동시장 냉각 징후에 대응한 미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를 기반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예상했다.
국금센터는 "동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자금 유입 등 외환 실수급 여건이 개선되는 추세이고, 정부의 정책 기조도 환율 안정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봤다.
엔화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와 양호한 외환 수급 여건이, 위안화는 미중 무역협상 속에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강세 유도 정책 기조가 영향을 줄 것으로 설명했다.
대만 달러화도 반도체 수출 호조 뿐 아니라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대만 생보사 등의 달러화 자산 축소 모색 등도 강세 요인으로 잠재돼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동아시아 통화가 뚜렷한 강세 요인을 갖고 있으며, 금리인하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여건에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