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미국 ADP고용지표를 확인한 후 상승폭을 축소했다.

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40원 오른 1,392.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에 1,392.50원으로 정규장을 마친 후 1,390원대를 줄곧 유지했다.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원 환율은 레벨을 낮췄다.
ADP는 8월 민간고용이 계절조정 5만4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만5천명을 밑돌았다.
전일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고용시장이 힘이 빠지는 양상이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는 23만7천명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이번주에 나올 비농업 고용지표도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ADP민간고용 지표가 둔화되는 만큼 비농업 고용지표가 바로 연동되는 것은 아닌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고용시장 분위기를 읽는데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98.36대에서 지지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크게 변동성이 없는 장세라 한 쪽 방향으로 가기는 어렵다"며 "ADP 고용지표를 보면서 비농업 고용지표를 가늠하려 하겠지만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26엔 오른 148.3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하락한 1.164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달러로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92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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