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불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대감이 조정될 수 있다는 예상에 투자자들이 반응했다. 코스피는 3,260선을 돌파해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46포인트(1.26%) 오른 3,260.05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22포인트(0.76%) 오른 824.82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6천571억원어치와 3천4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37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천984억원어치의 코스피200선물도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을 이끈 건 대주주 기준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진행한 오찬 회동에서 대주주 기준에 대해 기준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여당도 앞서 양도세 부과 기준에 따른 여론 불만을 인지하고, 기준을 원점으로 돌리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증권이 7.06%로 가장 많이 올랐다. 미래에셋증권(11.68%), NH투자증권(4.39%), 삼성증권(4.46%), 키움증권(8.71%) 등 주요 증권사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훈풍을 반영해 반도체 주요 기업의 주가가 모두 우상향ㅤㅎㅒㅆ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0%, 3.9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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