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에서 3대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도 사상 최고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1포인트(0.68%) 오른 3,366.91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4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11일에도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에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로 끝났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1.36% 급등한 46,1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5% 뛴 6,587.47로, 나스닥지수는 0.72% 상승한 22,043.07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올랐고, 다우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지수를 밀어올렸다.
미국 물가지표와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불리하게 나왔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게 시장의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7월의 0.2% 상승보다 높아진 숫자다. 또한 노동부는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6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23만5천 건을 웃도는 수치다.
유가증권시장 주요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장초반 5% 넘게 급등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인공지능(AI)용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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