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0일 홍콩증시가 중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1%대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19% 오른 26,246.13에 오전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한 뒤 장중 26,254.17까지 올랐다.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4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항셍H 지수는 1.22% 오른 9,354.92에 오전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이었는데 이를 하회했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해 시장 예상치(-2.9%)에 부합했다.
화안증권의 정샤오샤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 중국 위안화 환율에 대한 압력이 완화하고, 이는 중국 국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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