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12일 재가했다.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 기간은 지난 8일 종료됐지만 여야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를 11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다시 요청했지만, 기한 내 송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은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기한 내에도 인사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야당인 국민의힘이 거부한 것을 두고 "유감"이라며 "협치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두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관 분야의 자질,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지난 9월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가 회동을 통해 통합, 정치 협치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는데도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송부하지 않는 건 회동이 이뤄낸 협치의 의미를 퇴색하는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답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9.2 hkmpooh@yna.co.kr

답변하는 주병기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9.5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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