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다음날 발표…약 4년 만의 최고치서 다시 줄어들 듯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지난주 미국 국채 시장을 놀라게 했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급증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이례적인 증가폭을 보이며 관심을 끌었던 텍사스의 신청건수에 대해 주(州)정부 측이 '사기 신청'이 있었다고 해명하고 나선 까닭이다.

지난 12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정부 산하 노동위원회(TW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9월 6일로 끝나는 주에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수당 신청건수가 증가한 것은 사기 청구 시도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면서 "노동절(1일) 이후 우리는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보험 제도를 악용하려는 신원(ID) 사기 청구 시도가 늘어난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노동부는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보험 제도의 사기 방지에 계속 전념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은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미국인들이 힘들게 번 세금을 보호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미 노동부는 통상적으로 매주 목요일 그 전주 기준으로 주간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수당 청구보고서를 공개한다. 지난 11일 발표된 이달 6일까지의 주간 신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수당 청구건수는 26만3천건으로 전주대비 2만7천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0월 23일로 끝난 주(26만8천건) 이후 최고치였다.

소폭의 감소를 점쳤던 시장은 이 같은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같은 날 미국의 지난달 헤드라인(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초점은 신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수당의 급증에 맞춰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별(화면번호 6533번)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그날 전장대비 2.70bp 하락했다. 30년물 금리는 4.30bp 내렸다.

노동부의 발표 직후부터 전문가들은 텍사스의 수치가 의심쩍다는 의견을 내놨다. 텍사스의 신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수당 청구건수는 비계절조정 기준 3만1천908건으로, 전주대비 1만5천304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사태가 진행 중이던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지난 여름 큰 홍수를 겪은 텍사스가 지난 4일까지 홍수 피해 관련 실업지원 신청을 받은 점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 등이 거론됐다.(지난 12일 송고된 '[글로벌차트] 텍사스가 들어 올린 美 신규 실업…일시적 현상일까'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 참고)

당시 해당 문제를 지적했던 JP모건의 아비엘 라인하트 이코노미스트는 TWC의 해명에 대해 "핵심 메시지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이번 급증이 경제에 대한 아무런 시사점도 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증가세를 무시하면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수당 청구건수는 24만건 초반대로, 전년동기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극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최신 데이터인 지난 13일까지의 주간 신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수당 청구건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다음 날인 18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4만건으로 다시 감소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빨간색 화살표는 시장 예상치(24만명)를 대입한 경우.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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