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낙찰률 7.6%…작년 6월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20년물 국채가 양호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을 약간 밑도는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30억달러 규모 리오픈(추가 발행)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613%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876%에 비해 26.3bp 낮아진 것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74배로 전달 2.54배에서 상승했다. 이전 리오픈 발행 6회 평균치 2.69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2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4.6%로 전달에 비해 4.0%포인트 상승했다. 직접 낙찰률은 27.9%로 1.4%포인트 높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7.6%로 5.3%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986년 발행이 중단됐다가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재도입된 20년물은 이표채 중 인기가 가장 떨어지고, 거래도 가장 적은 편이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2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입찰 직전에 비해 소폭 레벨을 낮췄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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