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대체로 예상대로라는 반응이 나타났다.

18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틱 하락한 107.32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10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1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한 119.01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4계약 순매도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날 91계약에서 378계약으로 증가했다. 10년물 거래량은 전날 39계약에서 48계약으로 늘었다.

10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중단기물 중심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6.20bp, 30년물 금리는 4.20bp 각각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5.00bp 높아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 번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은 적극적인 금리 인하와는 선을 긋는 논조를 드러냈다.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다는 평가 속에 미 국채시장은 '뉴스에 팔자' 식의 반응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50bp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전혀 없었다"면서 이번 결정은 "위험관리(risk management) 인하"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려야 할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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