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급하게 되돌린 뒤 장중 148선을 회복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 12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상승한 148.065엔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 마감 무렵 147.953엔까지 뛴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간대로 넘어온 직후 0.35% 급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내 하락분을 보합권까지 되돌린 뒤 횡보하다가 반등해 148엔대에 진입했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 격차 확대를 예상한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천건으로 전주 대비 3만3천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4만건)를 밑돈 결과로, 급증세가 한 주 만에 되돌려졌다.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는 23.2로 전달보다 23.5포인트 급등했다.

미국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기대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한편, 19일 일본 총무성은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3.1% 상승보다 낮으나, 예상치 2.7% 상승과 일치하는 수준인 만큼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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