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가 적정 수준보다 최소 100bp 이상 높은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나바로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5bp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이같이 말하며 비판했다.

연준은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4.00~4.25%로 조정했다.

나바로는 이번 금리 결정 회의 결과를 '불균형'이라 지적했다.

나바로는 "그것(25bp 금리 인하)은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으려 하는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주택시장을 얼어붙게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50bp (인하)였어야 하고, 다음 회의에서 또 50bp (인하)여야 한다"며 "그것이 마땅히 있어야 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나바로는 또 제롬 파월 의장하에서 연준의 행보를 재앙이라고 부르면서, 파월 의장과 민주당이 당파적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파월 의장에 대한 공격이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그것은 연준의 무능함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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