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법인세 납부 15일 기준…고비 넘기자 압박 완화 조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이 분기 법인세 납부일이었던 지난 15일 급등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SOFR을 산출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최신 데이터인 하루 전 기준으로 SOFR은 4.51%로 전일대비 9bp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4.5%를 넘어선 것은 작년 12월 26일 이후 처음있는 일로, 하루 상승폭은 연말이었던 작년 12월 31일(+12bp) 이후 가장 컸다.
4.51%는 거래량을 가중 평균한 실효 연방기금금리(EFFR, 현재 4.33%)보다 18bp나 높고,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재 4.40%)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날 법인세 납부와 미 국채 이표채(쿠폰) 결제가 겹치면서 미국 머니마켓에서는 다소간의 유동성 압박이 나타났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 이용액도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3시 16분 송고된 '연준 SRF, 6월말 이후 최고…세금 납부·美 국채 결제 겹쳐' 온라인카지노 경찰 참고)
다만 주요 고비를 넘김에 따라 유동성 압박은 다시 완화되는 조짐이다. 이날 뉴욕 연은이 실시한 SRF 입찰에선 오후에만 300만달러의 수요가 유입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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