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온라인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23.50달러로 확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제시한 예상 범위(22~25달러)의 중간값으로 이 가격 기준으로 스텁허브의 기업가치는 약 86억 달러(약 11조8천680억원)에 달한다.

스텁허브는 성명에서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TUB'이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0년 에릭 베이커 등이 공동 창업한 스텁허브는 2007년 이베이(NAS:EBAY)에 3억1천만 달러에 인수됐다가 2020년 베이커가 설립한 비아고고에 약 40억 달러에 다시 팔렸다.

스텁허브는 수 년간 상장을 시도했으나 두 차례 연기했다.

스텁허브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해방의 날' 관세 조치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장을 미룬 바 있다.

올해 IPO 시장은 클라르나(NYS:KLAR)와 제미니, 서클인터넷그룹(NYS:CRCL), 불리쉬(NYS:BLSH), 피그마(NYS:FIG) 등의 성공적인 데뷔로 활기를 띠고 있다.

스텁허브는 수정 증권신고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3억9천7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680만 달러였으나 순손실은 3천59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천97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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