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레스토랑 체인인 크래커 배럴 올드 컨트리 스토어(NAS:CBRL)는 17일(미국 현지시각) 뉴욕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크래커 배럴의 4분기 매출이 8억5천550만 달러(약 1조1천797억원)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8억9천439만달러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77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0.98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3분기엔 8억2천11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주당순이익(EPS)과 EBITDA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무난한 성적표'를 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최근 30일 동안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다.

이는 크래커 배럴이 특별한 실적의 반전보다는 현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크래커 배럴은 지난달 창립 50여년 만에 브랜드 개편을 위해 로고를 바꾸려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개입하며 논란이 확산하자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크래커 배럴의 기존 로고에는 브랜드명 왼쪽에 그려져 있던 나무통(배럴)과 흔들의자에 앉아 나무통에 기댄 작업복 차림의 남성이 그려져 있었으나 이 남성을 이미지에서 삭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트루스소셜에 "크래커 배럴은 기존 로고로 되돌아가야 한다. 고객들의 반응(진정한 여론)에 따라 실수를 인정하고 그 어느 때보다 회사의 경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래커 배럴이 로고 변경 계획을 철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트루스소셜에 "(크래커 배럴의) 팬들이 매우 감사하고 있다. 미래에 행운을 빈다"며 "돈도 많이 버시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다시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로고 교체 논란 속에 크래커 배럴 주가는 최근 한 달간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였다.

크래크 배럴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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