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7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가 미국 통화 정책 이벤트를 앞둔 포지션 조정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2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188.52포인트(0.42%) 하락한 44,713.75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24.71포인트(0.78%) 내린 3,143.65를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 매물이 나오면서 개장 초부터 눌리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FOMC에서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나, 인하 기대는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수요도 강해지고 있다.

닛케이 지수의 경우 전일까지 종가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사상 처음으로 45,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토픽스 지수 역시 전일까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세에 일부 해외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의 경우 사상 최고치 근방에서 머무르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주에 대한 포지션 조정 매물이 우세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외환 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46엔 중반대에서 거래되며 엔고·달러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일본 증시에는 수출 관련주에 부담이 되는 재료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3% 하락한 146.255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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