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7일 중국 증시는 반도체 및 로봇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장중 상승 전환 후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48포인트(0.37%) 상승한 3,876.34에, 선전종합지수는 20.74포인트(0.83%) 상승한 2,510.52에 장을 마쳤다.
중국 주요 지수는 개장 초 저점에서 출발했으나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대체로 순항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졌고 이에 반도체, 전자부품 관련주에 호재가 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가운데 중국 당국의 하반기 부양책 기대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특히 오는 10월 '궈칭제(國經節, 국경절)' 연휴를 계기로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하이·선전 지수에서 약 2천800개 종목이 하락하는 등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돌았으나 반도체 및 노광장비 관련주와 로봇 관련주가 상한가에 도달하는 등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로봇, 풍력 설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 소매, 식품 및 비료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아오루이더광전(SHS:600666)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SMIC(SHS:688981) 주가도 신고점을 경신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4위안(0.02%) 내려간 7.1013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천185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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