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7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둔 포지션 정리에 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1.89포인트(0.25%) 하락한 44,790.38을, 토픽스 지수는 22.53포인트(0.71%) 내린 3,145.83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도쿄 일렉트론 등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종목 영향으로 오전 중 상승 전환하며 장중 45,033.3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단이 제한된 후 반락했다.
최근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운 닛케이 지수가 45,000선이라는 이정표에 근접함에 따라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다.
특히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 수요가 우세했다. FOMC 이후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결정회의 결과도 이번 주 예정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FOMC에서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나, 인하 기대는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일본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는 하락했다.
오전에는 보유 물량을 줄이려는 매도가 우세했으나,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수급 불안이 완화됐다.
특히 초장기 채권을 중심으로 매수가 확대됐다.
이날 재무성이 실시한 20년 국채 입찰에서 최소 낙찰 금액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응찰금액을 낙찰금액으로 나눈 응찰률은 4배로, 2020년 5월 이후 5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마감 무렵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44bp 내린 1.5998%를 나타냈다.
반면 장 마감 무렵 2년물 금리는 0.05bp 상승한 0.8802%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3.07bp 내린 3.2253%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4% 상승한 146.50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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