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PLTR)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0달러에서 21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의 마리나 페레즈 모라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팔란티어의 자율형 인공지능(AI) 기술인 'AI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 Forward-Deployed Engineers)'는 팔란티어가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가진 핵심적 기술"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재확인했다.

목표주가도 2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6일 종가 대비 약 21%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모라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연례행사 'AIP콘8'에서 AI FDE 시연을 주목했다"며 "팔란티어의 온톨로지 아키텍처와 FDE 기반 시장 진출 전략이 핵심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온톨로지 아키텍처는 데이터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연결해 맥락을 이해하도록 설계한 구조로, 팔란티어가 기업·정부 데이터를 하나의 현실 거울처럼 다루게 해주는 기술이다. FDE는 고객 현장에 직원이 직접 상주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를 설계·구축하는 핵심 서비스다.

모라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이 자체적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팔란티어의 운영체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30년 말까지 팔란티어의 매출이 100억달러(약 13조8천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2026년까지 매출이 41% 증가하고, 2027년에도 39%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라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가 단기적인 전통적 지표에서도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며 "이는 단기 성장 가속화와 장기 성장 기회, 강력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선호와 미국 정부와의 다양한 계약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133% 급등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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