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주요 베팅사이트들의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 등의 베팅사이트는 미국 노동부가 정부 셧다운 시 이번 주 고용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셧다운 가능성을 약 70%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주말 사이 50%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이렇게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예산안을 둘러싼 논쟁이 의회 내에서 개선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민주당은 예산안에 오바마 케어 보험 보조금 연장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공화당은 이를 셧다운을 피한 뒤로 미뤄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취재진에게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상원이 화요일(30일) 법안에 다시 투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6회계연도의 정부 예산안에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의회가 30일 자정까지 정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 정부는 셧다운 상태가 된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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