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사태가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 사태가 4일(현지시간) 기준 35일로 기존의 최장기간과 동률을 기록한 데 이어 5일부로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미국 정부는 역대 최장인 35일간 셧다운된 바 있다. 불법 이민자 차단을 위한 국경 장벽 건설을 둘러싸고 여야 간 대립이 이어졌었다.

현재 미국 정치권은 저소득층 지원 등을 둘러싼 혼란을 계속하고 있다. 연방 의회 내에서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도 일부 관측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는 여전하다.

민주당은 정부 셧다운을 끝내는 조건으로 임시 예산안을 통해 연말로 종료되는 의료보험 보조를 연장하고자 한다. 공화당도 보조금 중단까지는 주장하고 있지 않으며, 일부 여야 의원들 사이에 타협점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진 좌파 민주당이 정부 셧다운을 끝낼 때까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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