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현재 금리 여건이라면 채권을 방어가 아닌 공격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골드만삭스의 전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책임자가 말했다.
본드블록스 ETF의 공동 창립자인 토니 켈리는 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채권은 분산 투자와 수익 창출, 전술적 기회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운용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75~4%로 설정했다. 이는 여전히 제로(0) 금리 수준과는 큰 차이가 있다.
켈리는 "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 자문가들은 채권 자산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채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자산군 중 하나는 신흥국 채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 수준의 수익률을 일일 유동성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사모대출(Private Credit)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을 꼭 '플레인 바닐라'(기본형)라고 부르기는 어렵지만, 채권 자산군 내에서 ETF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사모대출이 기본형 채권과 달리 차입 구조나 담보 조건이 복잡하지만, 최근 들어 이 부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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