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시장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장중 상승 전환하며 소폭의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1.73포인트(0.55%) 오른 3,976.52, 선전종합지수는 11.04포인트(0.44%) 상승한 2,520.62에 각각 거래됐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방어적인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시행 중인 합성마약 펜타닐 관련 징벌적 세를 기존의 20%에서 10%로 낮추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 발표를 보면 양측은 지난 9월말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 강화 후 긴장 고조 속에 내놨던 조치들을 상당 부분 되돌리는 데 합의했다.
증시는 오후 들어 강세 흐름을 다소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국의 기술 분야에 대한 낙관적 전망 등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표는 확장세를 나타냈으나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S&P글로벌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시장 예상치 50.9를 하회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3위안(0.02%) 내려간 7.0867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251.71포인트(0.97%) 상승한 26,158.36, 항셍 H지수는 90.15포인트(0.98%) 오른 9,258.7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대만 = 대만 증시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36% 상승한 28,334.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 일본 금융시장은 '문화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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