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KB證 "코스피 2~3년 대세 상승장…단기 조정 후 12월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신고점을 경신한 뒤 이틀째 급락세를 보인 코스피가 역사적으로 강세장 속에서 단기 조정을 보인 패턴의 일부라는 진단이 제기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대세 상승장 속에서도 단기 조정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 1998년과 2009년, 2020년 등 세 번의 역사적 강세장 당시에도 약 200일간 지수가 급등한 시점에 조정이 찾아왔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3일 4,200선을 돌파해 신고점을 기록한 후 전일(2.37%)에 이어 이날에도 약 3%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하 연구원은 "현재도 거의 정확히 200일이 지난 부근에서 조정이 시작되고 있다"며 "경험칙으로 본다면 조정은 12월 중순 정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음 달(12월)에는 증시 흐름을 반전시킬 재료가 여럿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투자 계획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 등을 조정 국면을 마무리하고 주가가 반등하는 변곡점으로 제시ㅤㅎㅒㅆ다.

하 연구원은 "11월은 보수적인 대응을 유지하되, 12월 초중순부터 다시 강세장이 재개될 것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장을 이어가게 만들 정책은 2026년 상반기에 추가될 것이라 판단한다"며 "금산분리 완화와 퇴직연금 기금화 등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코스피 2~3년 강세장 속 200일 부근 조정 차트
출처:KB증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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