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지속되는 데다 프랑스와 일본의 재정 불안으로 국채금리가 오르고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 매력이 계속 부각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976.3온라인카지노 유니벳) 대비 23.60온라인카지노 유니벳(1.0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999.90온라인카지노 유니벳에 거래에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4,000온라인카지노 유니벳를 넘었다. 이날 금 선물 가격의 장 중 최고가는 4,014.60온라인카지노 유니벳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가 요동친 데다 최우량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마저 흔들리면서 안전 자산인 금으로 도피하는 자금이 급증했다. 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을 넣으며 독립성 우려를 자극한 점도 미국 자산 도피 심리를 자극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0% 이상 급등했다.
금 매수는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과 개인 투자자들도 동참하고 있다. 미국 국채 대신 금 보유량을 늘려 안전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이날 "포트폴리오의 약 15%를 금에 투자"하라며 "채권은 효과적인 부의 저장 수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금 가격이 단기간에 가파르게 뛴 만큼 경계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전날 투자 노트에서 금이 "상승 추세 소진 국면에 들어섰다"며 "4분기에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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