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8일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다.

오전 9시 26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108.66포인트(0.23%) 오른 48,059.54에 거래됐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24.23포인트(0.74%) 상승한 3,251.88을 나타냈다.
닛케이지수는 미 증시를 따라 하락 개장했으나 이후 엔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 전환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 증시는 그간 급등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밀렸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0% 밀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7% 빠졌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152엔대까지 오르며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자동차 등 수출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8월 일본 경상수지는 3조7천8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4.8% 감소한 것이지만,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29% 오른 152.333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이 152엔을 넘어선 것은 약 8개월 만이다. 지난 4일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 것이란 예상이 엔화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금리 인상 대신 관망하는 태도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도 엔화 매도를 촉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예정됐던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발언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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