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대중(對中) 통제 조치들이 중국과의 무역 협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이 말했다.
중국 상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왕원타오는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지난 9월 마드리드 회담 이후 미국이 연이어 내놓은 집중적이고 제한적인 조치들이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국 간 무역 협의의 분위기를 악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조치들이 최근 중국과 미국의 경제·무역 관계에 나타난 변동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이 중국과 협력해 평등한 입장에서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 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더 안정적인 기대와 환경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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