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복합 미디어 기업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NAS:WBD·WB)가 복수의 원매자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았다며 지분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WB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이사회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대안 검토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WB는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복수의 원매자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고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WB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장 대비 9.55% 급등한 20.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최대 상승폭은 12.34%였다.

앞서 올해 초 WB는 내년까지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사업 부문과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부문으로 분할해 2개의 개별 기업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스트리밍·스튜디오 회사는 영화 저작권과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부문을 포함하게 되는데 원매자들은 이 사업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매자 중에는 올해 새롭게 합병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와 컴캐스트도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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