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60bp 오른 4.00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30bp 상승한 3.51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60bp 내린 4.56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9.5bp에서 48.8bp로 소폭 줄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FOMC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정례 회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하는 기정사실로 시장에선 여겨지고 있다.

그래나이트베이웰스매니지먼트의 폴 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시장은 12월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12월 회의까지는 아직 6주가 남았고 연준이 그때까지 관망하는 자세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보단 상대적으로 양적긴축(QT)이 이번 회의에서 종료될지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더 쏠려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공개 발언에서 몇 달 내로 QT를 종료할 것이라고 시사했는데 시장은 이번 회의로 앞당겨지는지 주목하는 것이다.

연준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RF)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FOMC가 이번 회의에서 양적긴축을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만큼 단기 자금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준의 완화적인 자세가 요구된다는 의미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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