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소폭 반등으로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3달러(0.55%) 오른 배럴당 60.4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686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컸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주요 산유국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완화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과잉 공급은 어디에 있는 걸까"라며 "과잉 공급이 더 오래 지속될수록 그 존재 여부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부산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원만하게 합의하는 모습을 보이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도 누그러질 수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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