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가 3분기 누적 25조원을 넘어섰다.
CBRE 코리아는 '2025년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통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가 3분기 누적 기준 25조원에 달하며 작년 연간 실적인 22조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CBRE코리아는 4분기 일부 대형 거래가 완료되면 올해 연간 30조원을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3분기 별도 투자 규모는 7조9천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분당권역의 초대형 자산거래를 포함하면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77%를 오피스 자산(7조6천587억원)이 차지했다. 판교테크원타워(약 1조9천억원), 타워730(약 8천700억원) 등도 시장을 견인했다.
물류 자산의 거래 규모는 1조2천576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과 투자 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3.1%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강남이 1.5%로 강한 수요를 유지했다.
도심(4.1%)과 여의도(3.6%)는 각각 0.9%포인트(p), 0.8%p 상승하며 공실이 일부 확대됐다.
이번 분기에는 강남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신규 임대차 활동이 다수 관찰됐다.
강남권에서는 금융·IT 기업 확장 수요가 지속되며 수요 우위를 유지했다.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시장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8% 감소했다.
이커머스와 제3자 물류(3PL) 중심 임대 수요는 견조하게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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