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들의 잇단 회사채 발행 속에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4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산출하는 '미국 회사채지수 옵션 조정 스프레드'는 하루 전 기준으로 83bp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신용등급이 'BBB' 이상인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미 국채 대비 스프레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이 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른 끝에 총 8bp 높아졌다. 이 기간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300억달러 및 25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투자등급 스프레드는 앞서 지난달 초순에는 74bp까지 하락하며 지난 1998년 7월 이후 27년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전날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선 약 345억달러어치의 발행이 이뤄졌다.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올해 2위 기록이 세워졌다.
정크본드(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지난 3일 기준 304bp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0bp 높아지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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