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벰버(Moonvember)는 'Moon(급등)'과 'November'(11월)의 합성어로,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11월에 강한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의미로 쓰인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11월은 전통적으로 강세장이 펼쳐질 확률이 높은 달로 꼽힌다.

코인글래스의 비트코인 월별 수익률 히트맵 데이터에 따르면 2013∼2025년 기준 11월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42.5%였다.

다만 가격 중앙값은 약 8.81%에 불과해 실제로는 대부분의 11월이 평범하거나 변동성이 큰 달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449% 급등한 부분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매년 가을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업토버(Uptober)'는 10월의 랠리를, '문벰버'는 11월의 연속 상승을 희망적으로 부르는 단어로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2025년에는 10월 31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비트코인 1개가 월초 대비 약 7% 가까이 하락한 10만9천420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7년 만에 업토버 불문율이 깨지기도 했다. (경제부 피혜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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