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안전자산 선호에 힘입어 4,000달러 선 위로 다시 올라왔다.
7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986.90달러) 대비 17.70달러(0.44%)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0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은 미국의 노동시장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에 장중 4,035.8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2.13%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전날 나온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보고서를 보면 미국 기업의 10월 감원 계획 규모는 15만3천74명으로 나타났다. 10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10월 실업률 예측치도 올랐고, 리벨리오랩스의 추정치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고용도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킷코 메털스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짐 와이코프는 "최근 가격 움직임은 기술적으로 볼 때, 바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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