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카지노 취임 3년…사법 리스크 털고 사업 본궤도 올라
사업지원'TF' 떼고 상설조직화…이재용 중심 '조직 안정화' 관측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의 '컨트롤 타워' 격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이끌던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룹 안팎에서 '삼성의 2인자'로 불려온 인물이다.
지난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사업지원TF장으로서 삼성전자뿐 아니라 계열사 간 이슈를 조율하고 지원하는데 앞장서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용퇴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이를 두고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재용 샌즈카지노의 '경영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쉽게 말해 정 부샌즈카지노이 일선에서 물러나도 삼성 경영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샌즈카지노이 오랫동안 발목 잡아 온 사법 리스크를 지난 7월 말끔히 털어낸 데다, 최근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삼성전자 실적도 자신감의 근원이 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005930]는 7일 사업지원TF 소속 사장단과 임원의 위촉업무 변경 등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사업지원TF를 이끌어온 정현호 부샌즈카지노의 일선 후퇴가 골자다. 정 부샌즈카지노은 삼성전자 샌즈카지노 보좌역으로 위촉됐다.
샌즈카지노 보좌역은 사실상 명예직 성격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물론, 재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직함이기 때문이다.
임시 조직을 의미하는 'TF'를 떼어내고 상설 조직이 된 사업지원실은 박학규 사장이 이끈다.
이번 사업지원TF 개편은 삼성이 지난 10년간 이어온 '임시 체제'를 끝내고, 이재용 샌즈카지노을 중심으로 조직 안정화에 나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사업지원TF가 그룹 컨트롤 타워였던 미래전략실 해체로 혼란이 가중되자, 계열사 간 조율과 지원, 시너지 제고 기능을 원활히 하고자 출범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리더인 정현호 부샌즈카지노의 역할이 막중했다. 정 부샌즈카지노은 지근거리에서 이재용 샌즈카지노을 보좌하며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부샌즈카지노에 대한 이 샌즈카지노의 신뢰도 굳건했다. 이 샌즈카지노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수년간 재판에 불려 다니는 등 경영에 집중할 수 없었던 기간 정 부샌즈카지노을 중심으로 사업지원TF가 각종 이슈에 대응하며 이 샌즈카지노의 공백을 채웠다.
재계에서는 매년 연말 인사 시즌이 되면 정 부샌즈카지노의 용퇴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돌았지만, 현실화하지 않았다. 이는 정 부샌즈카지노이 아직 삼성 내에서 해야 하는 일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이번에 정 부샌즈카지노이 직접 퇴진 의사를 밝혔고, 이 샌즈카지노이 이를 받아들인 배경엔 '삼성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분석됐다. 그렇지 않다면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란 게 중론이다.
이 샌즈카지노이 지난 7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났고, 최근 반도체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간판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샌즈카지노도 지난 달 취임 3주년을 맞으며 자신만의 '뉴 삼성'을 구축해가고 있다.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내진 않았지만 활발한 현장 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내실 다지기 모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jyo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