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IORB와 스프레드 32bp까지 벌어져…1bp로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의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유동성 수요가 몰리는 월말이 지난 데다 미 재무부의 현금잔고 감소로 머니마켓의 유동성 사정이 나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SOFR을 산출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최신 데이터인 5일 기준 SOFR은 3.91%로 전일대비 9bp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들어서는 31bp나 낮아졌다.
SOFR은 월말이었던 지난달 31일에는 4.22%로 전일대비 18bp 뛰어오르면서 유동성 압박 신호를 발산했다. 그날 SOFR은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의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행 3.90%)를 32bp나 웃돌았다.
5일 기준 SOFR-IORB 스프레드는 1bp로,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치다. 여전히 IORB를 웃돌고 있지만 그 폭이 크게 축소된 셈이다.
SOFR이 레벨을 낮추는 사이 미 재무부의 현금잔고는 고점에서 다소 후퇴했다. 지난달 30일 1조달러를 약간 넘어섰던 현금잔고는 9천억달러 초중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그동안 재무부의 현금잔고 확충은 머니마켓에 유동성 압박을 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해제되면 밀린 재정지출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현금잔고는 단시일 내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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