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지방선거 결과로 공화당 기반 약화된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셧다운이 이달 중순쯤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고 성탄절과 함께 미국의 가장 중요한 명절인 추수감사절(27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6일(현지시간)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을 보면, '언제 정부 셧다운이 끝나겠느냐'는 베팅에서 이달 8~11일과 12~15일은 각각 27% 및 30%로 집계됐다. 더하면 50%가 넘는 확률이다.
단일 시나리오 확률은 '이달 16일 이후'가 40%로 여전히 가장 높지만, 한때 50% 후반대까지 높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졌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또 다른 베팅사이트인 칼시에 반영된 확률을 기반으로 "셧다운이 11월 중순쯤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지방선거 결과는 "공화당의 기반을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측 시장에서 셧다운이 추수감사절을 넘어 지속될 확률은 20%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칼시의 '셧다운이 얼마나 지속되겠느냐' 베팅에서 셧다운 지속 기간은 대략 46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로 셧다운이 37일째를 맞은 점을 고려하면 9일 후에는 셧다운이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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