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맞이하는 이재명 대통령
(경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의 면담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맞이하고 있다. 2025.10.31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그룹 총수를 만나 관세협상 타결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다음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간담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관세협상 관련 후속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참여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2천억달러를 현금 투자로 진행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묶고 1천500억달러는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에 별도로 할당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이 관세협상 타결에 대한 고마움을 정부에 전하는 한편, 국내 투자 확대 및 고용 계획 등의 '선물'을 안길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관세협상 타결로 미국 수출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자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이 대통령과 만나 "관세와 관련해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빚을 졌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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