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며 일부 종목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미국 CNBC가 진단했다.
매체는 6일(현지시간) 한국의 SKC와 대만의 Aspeed 등을 지목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CNBC는 "기업들의 AI 투자는 지난해 2천500억 달러(약 362억6천만 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기업들이 AI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 경쟁에 뛰어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패권을 두고 경쟁하면서 기술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붓는 만큼, 앞으로 이런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SKC의 자회사 ISC는 AI 칩 테스트 소켓 개발로 주목받았다. 테스트 소켓은 칩이 고객에게 출하되기 전에 속도와 성능, 안정성을 시험하는 데 사용된다.
이머징마켓 액티브 인게이지먼트 펀드의 쿠날 데사이 매니저는 "테스트 소켓은 속도 검증 등에 있어 핵심적"이라고 평가했다.
ISC는 지난 2023년 SKC에 인수됐다.
대만의 Aspeed는 서버 관리를 전문으로 하지만 자체 칩도 개발하는 기업이다.
데사이 매니저는 "AI 서버가 확장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의 원격 모니터링 서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Aspeed가 이를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반도체 정밀 세정 전문 기업인 코미코도 거론됐다.
데사이 매니저는 "노화된 칩과 장비의 선응을 복원할 수 있는 정밀 세정 서비스는 첨단 공정에 대한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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